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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김건모]-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는 목소리-김건모

내가아는세상/음악이야기

by 미스터산 2011. 5. 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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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건모를 좋아한다. 아니 김건모의 음악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음악이 장난스럽고 경쾌하고 물위를 걷는 느낌이 나서, 마음이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김건모는 4살때부터 피아노를 공부했고 어려서부터 작, 편곡에 관심을 가져온 김건모는 중학교 3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서울예대 국악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해군 홍보단에 입대하여 음악관련 보직을 충실히 이행한 그는 제대 후, 그룹 '평균율'에서 보컬과 건반을 맡아 활동했다. 


그러던 중 프로듀서 김창환을 만나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발표하며 신인가수로는 드물게 밀리언 셀러를 기록, 큰 인기를 모으게 된 그는 이듬해 발표한 2집 수록곡 '핑계'로 가요계에 레게 열풍을 몰고 온 데 이어 1995년 대한민국 음반판매량 사상 280만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잘못된 만남'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하였고, 각종 상을 휩쓸면서 최고 가수 자리에 등극했다.


이렇게 가요계 활동의 황금기를 누리며 국민가수로 떠오른 김건모는 1996년 김창환 사단 라인음향과 결별하고 프로듀서 최준영과 손잡고 4집음반 [Exchange Kg. M4]을 발표했으며, 보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5집 [Myself]는 IMF 경제한파로 침체된 음반시장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김건모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1년에 발표한 7집 [007 Another Days]에서 '미안해요', '짱가', '빗속의 여인'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160만장의 앨범판매를 기록, 개인앨범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하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그는 2003년에는 8집 앨범 [Hestory]을 발표하여 '청첩장', '냄새', '제비' 등의 매력적인 가사와 김건모 특유의 창법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노래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건모 "핑계" 시작으로 투투-룰라도 불러 세계의 레게-한국의 레게 

 

레게는 자메이카에서 농촌 흑인들의 전통음악 멘토(Mento)와 미국 리듬앤블루스, 록 등이 접목돼 태어났다. 영ㆍ미 뮤지션들은 엉거주춤하고 머뭇거리는듯 독특한 ‘헤지테이션 비트(hesitation beat)’에 넋을 잃었다. 에릭 클랩튼은 1974년 밥 말리의 ‘난 보안관을 쐈어’를 리메이크해 미국과 영국에서 생애 첫 차트 1위를 했고, 폴 사이먼은 1972년 자메이카로 날아가 ‘모자의 재회’를 녹음했다. 스팅도 명반 ‘싱크로니시티’ 수록곡을 자메이카에서 썼다. 1970년대 말 레게의 저항성에 반한 영국 펑크록 그룹들은 레게 이전 장르인 스카를 흡수해 ‘스카펑크’ 장르를 만들었다. 스카펑크는 1990년대 노 다우트, 311, 서브라임 같은 록밴드가 다시 유행시켰다.

레게는 1990년대 한국 가요에서도 파괴력을 과시했다. 김건모 ‘핑계’를 계기로 마로니에, 임종환, 투투, 룰라, 닥터레게 등 많은 가수가 레게로 인기를 누렸다. 한국 가요를 ‘진한 흑인음악’ 속에 몰아넣은 것은 미국 랩보다 자메이카 레게였다. 1990년 후반 언더 그룹들은 스카펑크를 소개했고, 김종서도 이 음악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건모 만큼 이 쟝르의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한 가수는 없다.

훵크(Funk)란 흑인들의 속어로 성(性)적인 흥분이 고조에 달했을 때 풍기는 냄새를 말한다. 명사로 '악취'라는 뜻의 이 말의 형용사가 훵키(Funky)로서 블루스, 재즈 또는 록의 감각적인 성질에 관해서 말할 때 사용된다. 김건모의 <스피드>가 바로 그런 음악이다. 들으면 끈적끈적 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음이 휘감기는 절정의 질곡을 체험할 수 있는 곡이다.

이런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게 립스틱짙게 바르고 란 노래를 시켜놓고 비슷한 가수들과 경쟁을 시키는 악당들이 있으니 이어찌 하리오 예술을 돈버는 목적에 이용하려는 작당들에게 이젠 제발 국민들 우롱하지 말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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