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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등산코스] 도봉산 오지탐험 제12탄-다락능선

도봉산명품코스/의정부지구

by 미스터산 2011. 4. 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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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개요 : 망월사역-엄홍길기념관-원도봉계곡방향-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대원사-심원사-다락능선-만월암-도봉주능선

들머리 :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날머리 : 선택
소요시간 : 1시간50분
등산분류 : 릿지 워킹
등산화 : 반릿지화 이상

준비물 : 물1리터

계절적합성 : 봄-가을-겨울-여름
문화재 : 대원사, 심원사

경유능선 : 다락능선, 도봉주능선

뷰포인트 : 다락능선봉우리

코스상세안내 :


1. 지리탐구: 다락능선은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 근처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다. 빼어난 자태는 도봉산 그 어느 능선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만큼 멋진 능선이다. 능선의 오른쪽은 원도봉 계곡이다. 원도봉 계곡을 풍부하게 만드는 큰 능선이며, 곳곳에 돌출되어 나온 봉우리는 탁 트인 전망대 역할을 할뿐 아니라 산님들이 쉬어가는 휴식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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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1 다락능선 개념도

위 사진의 빨간색 테두리안의 능선이 바로 다락능선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능선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쉬운 능선도 아니다. 곳곳의 바위 구간 밧줄구간 릿지구간은 아찔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Y계곡은 처음 찾는 산객에게는 꽤 부담을 주는 곳이다. Y계곡이 싫으면 우회하여도 좋다. 좀 많이 돌긴 하지만, 주말엔 사람에 치어 다니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2. 교통: 망월사역3번출구로 나와 엄홍길 기념관 앞을 지나 곧바로 직진하면 원도봉 계곡이 나온다. 계곡의 입구 왼쪽에 국립공원도봉산사무소가 있다. 고속도로 다리밑을 지나 심원사 방향으로 오른다.





사진12-2 고속도로 다리밑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사진12-3 조금 더오르면 첫번째 이정표가 나옵니다.자운봉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사진12-4 심원사 요기 일주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다락능선이 나옵니다. 오르쪽으로 가세요.

3. 심원사 일주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가파른 능선이 시작된다. 물론 심원사를 오르는 일도 심심치는 않지만, 첨부터 깔딱이 많은 능선이다. 계속 오르면 첫번째 바위가 나오고 전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쉬엄쉬엄 오르면 되리라.

t사진12-5 첫번째 나타나는 전망바위


사진12-6 두번째 이정표 은석암에서 오르는길과 만납니다.
 

사진12-7 10휴식처에서 오르는 길과 만납니다.

사진12-8 도봉대피소에서 오르는길고 만납니다.

사진12-9 선인봉

사진12-10 선인봉 만장봉





사진12-15 도봉대피소에서 오르는 길과 만납니다.

산객 여러분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13탄은 관음능선 용어천능선입니다. 


산을 오르는 나만의 느낌.

나는 산을 오를때 그렇게 빨리 다니는 편이 아닙니다. 처음 산에 입문을 하였을 때는 5분에 한번씩 쉬었죠. 그 때는 정말 빨리 가는 사람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산에 어느정도 다니고부터는 그런사람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나도 그들만큼 다닐수 있고 일행이 있을때는 늘 핀잔을 들어야 했을정도 였으니까요. 너무 빨리간다고,..

산이 운동의 대상이기보다는 느낌의 대상이 되는것이 여러모로 심신의 안정과 휴식에 그리고 리후레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산을 빨리 다니는 사람에게 꼭 그것이 나쁘다는 얘기보다는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는 건데요.

*** 느낌의 대상으로써 산행

    산을 오른다는 것은 그 어떤 산이든 쉬운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그렇습니다. 아무리 해발이 낮은 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쉬워 보이는 마음 뿐이죠.

산을 느낀다는 것은 참좋은 방법이라고 늘 혼자 생각합니다. 사람이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산을 오를때 내주위를 보며 느끼는 것은 바로 그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산행 그 자체에 몰두 하는거죠. 걷고, 보고, 느끼고, 쉬고 하는 일련의 몸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산꽃 한송이에 몰두를 할수 있고 나무가지에 앉은 새한마리에 몰두를 할수도 있습니다. 피어나는 새싹에 관심을 주어 보기도 하고 변화하는 몸의 상태를 느끼는것도 좋습니다.

그 신비로움에 감탄하고 또 감사하고 자연이 주는 온갖 혜택에 눈을 뜨고 다시, 그리고 산에 갈때마다 느끼는거죠. 
변화의 계절에 느끼는 자연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 되는지 느낀다면, 그것은 바로 나의 삷의 영역에도 적용할수 있는 지혜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봄에 싹을 내밀고 잎을 피워내는 원동력을 가만히 보고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책에서만 배웠던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잎을 피워내는 에너지와 지혜를 나무에서 배우지만 그것의 응용은 또다른데서 나올 수 있습니다. 

옛성인들이 자연에서 만물의 이치를 배운고 터득한것처럼 우리가 산을 오르는 동안만이라도 자연에서 느끼고 배우는 과정이 그냥 성급히 산에 오르는 것보다는 이로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1.4.28. zy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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