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등산코스]-사패산을 허적이며 찾은 나의 여름별장

[도봉산 등산코스]-사패산을 허적이며 찾은 나의 여름별장
 코스개요:울대리-울대고개-사패북능선-사패산-사패북능선-사패골-나의 여름별장

산행기: 사패산은 북한산의 영봉만큼이나 버라이어티하다.
다양한 들머리 지멋대로생긴 능선, 갈래를 알수없는 지능선들 이 오묘한 실타래를 오늘은 풀어 보리라.
사패산의 산새를 파악하는건 쉽지않다. 왜냐하면, 사패북능선을 중심으로 양쪽의 계곡이 움푹 파여들어가고
그곳에서 생성된 지능선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다.

안골과는 사뭇 다른 지형을 갖추고 있다.

사패산 탐험은 여러번 갔지만 돌아올땐 늘 뭔가 찜찜한 부분이 남아있었다.
결국은 사패북능선에서 실마리를 풀었다. 왼쪽으로 휘돌아 흐른 사패 북능선의 첫번째 지능선에서
모든 실마리가 풀리고 정리가 된듯하여 기분이 산뜻해 졌다.

자그럼 사진을 감상하며 사패산을 파헤치자

들머리 울대고개

들머리 울대고개 

들머리: 울대고개

들머리-울대고개 통제소 몇개월전만해도 이런건 없었다.
한북정맥 탐험가들이 이곳을 꼭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북사(북한산사무소)에서도 골머리가 아파
이런 통제소를 마련했는지도 모른다.

 

통제소지나서 바로 오른쪽으로

30분정도 오르면 최근에 만들어 놓은 도봉산 둘레길 이정표가 나온다.
왼쪽은 안골 오른쪽은 원각사이다.
 

5분정도 오르면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만약 왼쪽으로 간다면 한참돌아 가야한다.
안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길이다.

 

크아~!! 더덕을 발견했다 사패산에서는 처음 발견이다.
북한산에서도 발견 했는데 여기서는 처음이다.
채취하지 않는다. 너무 작아서. 잘 기억해 두리라~~

 

드디어 사패산이다.
오른쪽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나의 별장을 찾았다.
 

사패북능선

사패북능선의 첫번째 지능선

원각산 일대

 

송추북능선


 

도봉산 마루금

 

사패봉

 

도봉산 마루금2

 

도봉사마루금3


 

내려오면서 촬영한 사패봉

 

사패봉의 북쪽 지능선들

 동서남북의 뚜렷한 능선이 있는 사패산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구석이 많다.
그러나 둘레길을 만들면서 구석구석의 오지는 노출되고 있다.
오늘 찾은 나의 또다른 공간 사패별장은 언제까지 숨겨질지 모른다.

족히 50평은 넘은 비교적 평평한 암반석 오른쪽에는 물이 흐르고 양쪽은 산이 막혀 그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옷을 벗고 썬텐을 해도 되고 때로 속세가 싫을땐 걍 자도 된다.

암반석에 누워 책도 보고 물가에 나와 목욕을 즐겨도 된다.
더울일이 없다. 한낮에도 선선함이 가을과 같다.

산에서 찾은 또다른 공간은 참으로 신비스럽고 아름답다. 두고두고 나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