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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IVE ROCK] [KLAATU] 카나다의 비틀즈, 카나다의 전설적인 락밴드-클라투

내가아는세상/음악이야기

by 미스터산 2011. 4. 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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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어떤 귀인으로부터 멋진 곡을 선물 받았습니다. 때론 비틀즈를 능가하고 때론 오케스트라를 능가하는 버라이어티 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하느 카나다의 클라투라는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입니다.


클라투(Klaatu)는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 드러머인 테리 드래이퍼(Terry Draper)가 주축이 되어 존 월로청크(John Woloschunk)와 디 롱(Dee Long)이 함께 1975년에 결성한 캐나다 출신의 삼인조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밴드이다.

51년 작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외계인의 이름을 땄다는 이들은, 초창기에 4인조로 시작하였다가 후에 3인조로 축소하여 캐피탈 레코드(Capital Records)를 통해 1집 [3:57 EST; Klaatu](76)를 발표하였다. 


초기 비틀즈(Beatles)와 비치보이스(Beach Boys)를 혼합한 듯한 팝 사운드에 기묘한 악기 편성으로 프로그레시브적인 느낌을 내고 있는 이 앨범은 중반기 이후의 비틀즈 사운드와 아주 흡사하여 발표 후 비틀즈가 재결합한 밴드라는 소문을 낳기도 했다. 
실제로 멤버 공개나 공연을 하지 않으면서 앨범 자켓에 숨어있는 비틀즈라는 단어, 앨범을 뒤로 돌렸을 때 들을 수 있는 메시지나 모스부호, 그리고 가사에서 암시하는 밴드의 정체 등은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이들의 앨범 판매량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무수한 소문에 대해 멤버들 또한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아 앨범 판매고를 상승시키는데 충분한 원인을 제공하였다.
 

2집 [Hope](77)는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과 탁월한 곡 구성과 함께, 보다 강한 유머적 요소와 정교한 편곡을 내세운 매우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적인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수작으로 꼽힌다. 

보컬의 기묘한 음색, 사운드 이펙트, 다양한 악기 편성을 감상할 수 있는 'Politzania'나, 매우 심포닉(Symphonic)하면서 특히나 긴 'Loneliest of Creatures' 'The Loneliest of Creatures/So Said the Lighthouse Keeper'는 기념비적인 고전이다. 


그러나 1977년 말 수많은 억측을 뒤로 하고 이들의 정체가 밝혀졌고, 팬들의 실망감과 함께 이후 발표한 앨범 [Sir Army Suit](78), [Endangered Species](80), [Magentala](81)에서는 전혀 프로그레시브적인 성향을 찾아볼 수 없었다. 팝 중심이거나 심지어는 어정쩡한 댄스 풍의 곡들을 선보이던 이들은 저조한 판매고를 보이다가 결국은 해체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비틀즈 소문에 주로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는 간과되었던 부분이 많았던 밴드이기도 하나 1, 2집은 프로그레시브 록 팬이라면 소장할 가치가 있는 앨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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