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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코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봄꽃 축제와 시기

내가아는세상/국내여행

by 미스터산 2011. 4.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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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청소부 김씨
길을 쓸다가
간밤 떨어져내린 꽃잎 쓸다가
우두커니 서 있다.
빗자루 세워두고, 빗자루처럼,
제 몸에 화르르 꽃물 드는 줄도 모르고
불타는 영산홍에 취해서 취해서
그가 쓸어낼 수 있는 건
바람보다도 적다
 

(나희덕·시인, 1966-)


세상이 아무리 어지럽고 어수선 해도 올해도 꽃은 피어났습니다.
올해는 날씨도 변덕이 심해 봄꽃 개화시기를 맞추기도 쉽지 않다지만 지방마다 각자 준비한 축제를 준비합니다.
4월과 5월 봄을 대표하는 두달사이 전국에서 열리는 봄꽃 주요 축제 현황을 모아 봤습니다.

봄에 열리는 지방 축제 대부분은 봄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열립니다.
다만 구제역 파동이 아직 완전히 끝난것이 아니어서 지역마다 일정조정은 있을수 있다합니다.
아래 일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3월 중순 집계한 전국축제 현황을 근거로 요약해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해 군항제 개막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올해는 오늘 4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해마다 축제일정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정했는데 올해는 날짜를 고정했다.
올해는 축제 규모도 커졌다 한다.
진해시가 마산시와 함께 통합 창원시가 되면서 진해 군항제가 통합 창원시의 대표 축제가 됐다.
기간:2011년4월1~4월10일까지
장소: 진해 전역
문의: (055) 548-2114 홈피:
gunhang.jinhae.go.kr

서울 여의도의 벚꽃축제도 4월8일~19일까지 열린다. 축제 공식 명칭은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여의도 서북쪽 구간이 축제기간 동안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하니 유의하시기 바랩니다.(02- 2670-3140)

제주의 왕벚꽃 축제도 4월30일까지 진행됩니다.
제주시 전농로거리와 제주대학 진입로 등이 벚꽃으로 유명합니다.


산수유는 원래 봄을 맨 먼저 알리는 꽃이다. 그러나 올해는 대체로 4월에 집중돼 있다.
경북 의성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는 지난달 26일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이천의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는 오는 8일부터 10일 까지 진행됩니다.


그렇담 올봄 진달래와 철쭉은 어디가 가장 아름다울까?
4월 하순께 부터는 지리산 바래봉(남원)에서 산철쭉꽃, 소백산 연화봉(영주,단양)과 지리산 노고단에서
철쭉꽃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가장 먼저 4월초부터는 계룡산 연천봉, 통영 비진도, 내장산 유군치~신선삼거리, 가야산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서성재, 치악산 치악산사무소~세렴폭포, 북한산 우이령길, 보문능선 등에서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다.


4월중순부터 하순까지는 설악산 소공원~비선대·비룡폭포·울산바위, 가야산 오봉산 중턱~남산제일봉 지리산 뱀사골계곡, 달궁계곡 등에서 진달래를 볼 수 있다.

5월부터는 지리산 세석평전(세석대피소 주변), 노고단 정상부, 덕유산 향적봉~중봉 구간, 오대산 상원사~비로봉,
주왕산 기암교~지하교, 소백산 연화봉 등에서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진달래는 잎이 나기 전에 분홍색 꽃을 먼저 피우는데 보통 산철쭉보다 2주일 정도 빠른 3월 하순에 개화하기
시작해서 2주 정도 지속된다. 산철쭉은 진달래꽃이 지는 4월 중순께 잎과 함께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5월 중순까지
지속된다. 마지막으로 철쭉꽃이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개화한다.

     (산 철쭉)

(국립공원 공단에서 발표한 개화시기와 장소)
 


저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주로 산을 위주로 올렸으나
산이 아닌 곳에서도 봄꽃뿐 아니라 여러가지 봄을 맞는 축제들을 많이 하고 있으니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아쉽게 빨리 지나가는 봄을 만끽 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 음식이나 문화 축제)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함평 나비 대축제’전국 지방축제의 모범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뽑혔고, 해마다 전국에서 관광객 수십만 명이 축제장으로 몰려든다. ‘진해 벚꽃’과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은 없지만, 나비를 활용한 각종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함평은 봄마다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12회째를 맞은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061-320-3733.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봄꽃과 제철 특산품이 결합한 지역 축제다.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 일대에서 2∼15일 열린다. 주꾸미가 많이 올라오는 마량리 동백정 주변에는 군락지로는 국내 최북단인 동백 숲이 있다. 그래서 마량의 동백은
올봄 마지막 동백이다. 041-950-4020.

봄은 또 차(茶)의 계절이다. 차 하면 경남 하동이 있다.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하동 차 시배지가 있는 화개면 일대와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면 일대에서 야생차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055-880-2653.

이 밖에 경남 고령의 고령 대가야 체험축제’오는 7일부터 나흘간 열리고,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5월 3∼7일 대구시 남성로 약령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남 담양의 ‘담양 대나무축제’는 다음 달 5∼10일
죽녹원 일대에서, 전북 남원의 남원 춘향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광한루 일대에서 열린다.


자 이제 어디로 갈까요?
사계절중 가장 아쉬운계절이 봄인것 같습니다.
왔나보다 하고 채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가버리고 맙니다.
올해도 놓쳐 버리기전에  얼릉 봄을 만나러 갈 채비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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