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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 Savoy Brown (사보이 브라운) : 명반의 대열에 합류한 '저주받은 걸작'- <Blue Matter>

내가아는세상/음악이야기

by 미스터산 2011. 3.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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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보이 브라운(Savoy Brown)은 1960년대의 블루스 붐에 활력을 불어넣은 영국 출신의 블루스 하드록 밴드이다.

멀게는 윌리 딕슨(Willie Dixon)이나 알버트 킹(Albert King) 같은 블루스의 대가로부터, 가까이는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와 야드버즈(Yardbirds), 크림(Cream) 등 직계 선배들로부터 음악 세례를 받은 사보이 브라운은 1966년 영국에서 둥지를 틀었다.


기타리스트 킴 시몬스(Kim Simmons)를 중심으로 보컬에 브라이스 포티우스(Bryce Portius), 베이스에 레이 차펠(Ray Chappel), 피아노에 밥 홀(Bob Hall), 그리고 드럼에 레오 매닝(Leo Manning)으로 라인업을 정한 사보이 브라운은 당시의 여는 블루스 밴드들처럼 부지런한 음반 작업과 왕성한 라이브 무대를 병행하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는데 주력했다.


데뷔 직후인 1967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거의 매년이다시피 정규 앨범을 거르지 않고 발표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라이브 중심의 활동으로 싱글과 앨범 차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I'm tired(74위)'와 'Tell mama(83위)', 'Run to me(68위)'가 싱글 차트에 오른 전부였으며 그 수많은 음반들 중에서 <Hellbound Train-34위>과 <Looking In-39위>, <A Step Further-71위>, <Street Corner Talking-75위>, <Jack The Toad-84위> 만이 빌보드 앨범 차트 100위안 등록되었다.


하지만 사보이 브라운은 인기 차트에 오른 것만이 음악의 전부가 아니며 그것이 또한 록 역사에서 정당성과 타당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입증했다.


<Blue Matter>와 <A Step Further>, <Raw Sienna>, <Looking In>, <Street Corner Talking>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당히 명반의 대열에 합류한 '저주받은 걸작'이다. '


Train to nowhere', 'Louisiana blues', 'Tell mama', 'Let it rock' 등은 사보이 브라운 매니아를 양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곡들이다.

 

사보이 브라운은 딥 퍼플처럼 멤버들의 가입과 탈퇴가 빈번했다.

그것은 리더인 기타리스트 킴 시몬스의 음악 정책이 항상 다른 멤버들의 양보와 양해를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데이브 워커(Dave Walker)는 1978년에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보컬리스트로 잠시 재직했었으며, 키보디스트 폴 레이몬드(Paul Raymond)는 UFO와 마이클 쉥커 그룹(Michael Schenker Group)에서 꽉 찬 연주를 들려주었다.


1980년대부터는 밴드가 아닌 세션 음악인들을 불러모아 킴 시몬스의 솔로 프로젝트 형식으로 새로운 음반 제작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사보이 브라운. 블루스의 한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어렸던 20대의 젊은이가 이제는 블루스의 슬픔을 마음 속 깊이 음미하는 50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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