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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뢰산][만뢰산 등산코스]-김유신 장군의 출생지 만뢰산, 만뢰산 등산코스[오지산탐험8탄]

한국의오지산탐험

by 미스터산 2011. 7. 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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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뢰산][만뢰산 등산코스]-김유신 장군의 출생지 만뢰산, 만뢰산 등산코스[오지산탐험8탄]
 

코스개요 : 보탑사-만뢰산정상-쥐눈이골-태령산-김유신생가

들머리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연곡리 보탑사

날머리 : 충청북도 백곡면 연곡리 김유신탄생지

소요시간 :  5시간, 거리 약13km
준비물: 식수1.5리터, 방수방풍의, 스틱, 기타 

등산분류 :  워킹산행

등산화 : 워킹화, 중등산화

계절적합성 : 겨울-봄-여름-가을

문화재 : 보탑사, 김유신생가

경유능선 : 만뢰산주능선

뷰포인트 : 정상

상세코스안내 : 

1. 지리탐구: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 자리한  만뢰산은 고구려 시대의 지명을 본따 그대로 붙인 이름으로 옛지명으로는 금물노산, 만리산, 만노산, 이흘산이라고도 불리며 높이는 611.7m이다.

<대 자연의 만물이 내는 온갖 소리>라는 멋진 이름이다. 만뢰산은 유서 깊은 곳이다. 김유신 장군의 부친인 김서현 장군이 만노태수(萬弩太守)로 있을 때 이곳에 집을 짓고 살았으며 이곳 만뢰산성에서 백제군을 방어했다고 전한다.

이곳은 신라 진평왕 17년 (595년)에 태어난 통일신라의 명장 김유신 장군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으며 근처에 소년시절 말 달리며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치마대(馳馬臺)라 부르는 치마바위가 있다. 뒷산 태령산에는 김유신 장군의 태를 묻었다는 태실 유지와 주위에 돌로 쌓은 둘레 216m의 석성이 남아 있다. 김유신은 이곳 진천에서 태어나 훗날 삼국을 통일했다.
뒷산 태령산에 태를 묻을 때 무지개와 함께 신들이 내려와 태를 가지고 승천했다고 한다.

만뢰산 입구에는 최근 건립된 보탑사가 있다. 보탑사는 거대한 3층 목탑이 유명하다. 목수 신영훈 선생이 삼국시대 목탑형식을 빌어 고스란히 재현한 2000년대의 문화재다. 쇠못 하나 쓰지 않는 순수한 목탑으로 높이는 무려 42.71m로 웬만한 고층아파트 높이. 척 단위로는 탑신이 108척으로 백팔번뇌를 상징한다. 80m가 넘는 황룡사탑에는 못 미치지만 옛 사람들의 건축술을 재현한 기념비적 건물이다. 1층은 사방으로 약사여래, 아미타여래, 석가여래와 비로자나불을 모신 불전이 있다. 2층은 대장경을 봉안한 윤장대, 3층은 미륵불 3존을 모신 미륵전이다.

사진8-1 만뢰산의 정상

사진8-2 만뢰산정상석 인증샷- 작년(2010년 7월) 큰딸과 보탑사 템플스테이를 다녀오면서 만뢰산을 올랐습니다. 사진 찍기를 워낙 싫어하는 녀석이라,ㅋㅋ 매년 여름방학이나 겨울 방학에는 어김없이 템플스테이를 다녀 옵니다. 도시에만 생활하는 자식들이 가여워 자연에 묻혀 몇일 지내다 오는데, 아이들도 보탑사가 기억에 오래 남을꺼라 하더군요. 주지스님이 잘해 주셔서 그랬던것 같아요. 

사진8-3 보탑사앞에 있는 만뢰산 등산안내도


사진8-5 만뢰산 등산지도 보탑사에서 태령산아래 김유신 생가터까지 좀길죠. 하지만 즐겁답니다.
 


2. 교통:  충북 진천군 백곡면 연곡리 보탑사, 보탑사가 들머리이다. 진천에서 보탑사 입구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한다.

3. 들머리: 보탑사에서 절구경을 마치고 보탑사를 오른족에 끼고 돌아 오르면 이내 낙엽송이 울창한 아늑한 산길이 이어진다.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족히 오른다. 육산이면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사진8-11 보탑사 근래에 건립된 절이라 그런지 깔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탑형식으로 된 절들이 더러 있지만 3층까지 관람할수 있는 절은 여기 보탑사가 유일하답니다. 주지스님의 자랑이 대단합니다.

사진8-12 보탑사를 빠져 나와 슬슬 오르기 시작합니다.

사진8-13 소가 길을 막고 비켜 주질 않네요.




사진8-18 근데 알고 보니 암소가 송아지를 낳고 있었어요. 금방 태어난 송아지가 휘청거리는 다리로 걸을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주인은 어데가고 홀로 새끼를 낳는것일까? 산행후 내려와서 한참후에 주인이 와서 몰고 갔습니다. 참 대단한 소부부입니다.
 


4. 정상을 찍고 직진하여 태령산 방향으로 하산한다. 역시 걷기 좋은 육산이며, 오솔길이며, 아늑한 산길이다.
 


5. 보탑사

 
6. 보탑의 들꽃: 보탑사의 주지는 비구승이다. 주지스님에게 보탑사 건립에 대한 이야기를 무려 두어시간동안 들었다. 비구승이기전에 참 대다한 여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어마어마한 일을 혼자서 해낸 것이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것은 이곳 땅주인이 어느 문중땅이라고 했는데 꼬장을 부려 들어오는 길을 내어 주지 않는다 하였다. 절을 찾아 오는 사람에게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닌데, 절이 잘되니까 심술을 부리는것 같다. 절입구에서 절까지는 30분이 걸리던데, ㅋㅋ

보탑사 주지는  들꽃을 가꾸는 것이 취미라고는 하지만 그 수가 너무나 많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지금부터 감상해보시라

봄에 찍었더라면 더 화사하게 나왔을텐데 저는 여름에 끝물에 촬영해서 그런지 화사하지는 않죠.
꽃피는 봄에 가시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주지스님이 꼭 다시 한번 오시라고 하면서 우리는 보탑사를 기억할것이라고 기약하면서 아름다운 계곡을 내려 왔습니다.  

보련골의 연 농장도 볼만합니다. 이 동네에서는 연 농장을 마을 차원에서 권장하는것 같아요 . 보련골, 연골 연곡리라는 것도 연이많이 나는 골짜기란 뜻이 아닐까요. 암튼 연꽃은 동네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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