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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새벽에 떠나본 북한산 산행-사람이 지나가지 않은 잉어슬렙

북한산명품코스/북한산산행기

by 미스터산 2011. 8. 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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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새벽에 떠나본 북한산 산행-사람이 지나가지 않은 잉어슬렙

산행일:2011.7.30
산행지: 북한산 홀로 산행
코스개요: 이북5도청-금선사목정굴-잉어슬렙-비봉-관봉-향로봉-비봉능선8부능선길-진관사


낮에는 날씨가 푹푹 찔것 같아서 새벽에 길을 나섰습니다. 아직은 인적이 드문 북한산 산행에서 오랜만에 가져보는 홀가분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참 좋았습니다. 이래서 홀로 산에 다니는 사람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북5도청에서 버스에서 하차하여 금선사 목정굴까지 단숨에 내달렸습니다. 그래도 신선한 공기 때문인지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비봉탐방지원센타

목정굴입구



금선사 입구-템플스테이를 하네요.
요즘은 템플 스테이를 안하는 절간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절간이 왜 산에 있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수없고 이해도 안갑니다. 가까운데 있어야 교회처럼 자주 갈것 아닌가요. 산마다 좋은 자리는 다 절간이 차지하고 있고 또한 텃세도 부리니 아니꼬와도 한참 아니꼽습니다. 어떤 절간은 바로 앞에 등산로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다니라고 대문짝만한 글씨를 써놓고 있으니 산주인도 아닌데 너무 하는건 아닌지?,... 산의 오염도  절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쩌짝에 있는 승가사는 산 중턱까지 시멘트 도로가 건설되어 있습니다. 허참.
 


씨끌벅적한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하는 것도 나름, 즐거운 일이지만 이렇게 종종 혼자 자연을 느끼며, 홀로 산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을 새삼 느껴봅니다. 앞에 사람을 따라가야할 의무도 없고 무언의 규칙 같은 것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나의 행동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누구하나 뭐라 하는 사람이 없으니 그야말로 온전히 세상에 자유로운 존재가 된것을 느낍니다.

금선사를 지나 금선에 뒤에서 바로 잉어슬렙으로 통하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로 올라 가니 빙 돌아가는 것보다 두배는 빠른것 같습니다. 물먹은 잉어슬렙을 한참 바라보고 있다가 우회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잉어슬렙 바로 옆 계곡으로 오릅니다. 경사도가 심하여 무지 힘든 구간입니다. 이북5도청에서 비봉까지 50분 만에 달려 왔네요. 땀을 빼기로 맘먹은 산행은 이렇게 치달아 올라도 별로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누굴따라 다니는건 참 힘들어요. 

비봉아래 있는 암봉에 피어난 소나무-역경 DNA를 가진 소나무 입니다.

멀리 빨래판 바위도 보이고,..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잉어바위 주둥이입니다. 주둥이만 삐죽 내밀고 있습니다.

저기에 앉아 오랫동안 산을 굽어 보았습니다.

잉어바위

태양이 멀리서 또오르고 있습니다.




잉어슬렙
 

멀리서 바라본 잉어바위




잉어슬렙아래 있는 동굴

금선사

향로봉


멀리 독바위가 보입니다.


코뿔소바위

코뿔소처럼 생겼나요.

비봉입니다.

비봉능선-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작은노적봉
 

비봉

비봉능선


응봉능선
 

비봉

비봉과 사모바위












독바위-족두리바위

은평구시내

응봉능선


기자촌능선

작은노적봉

작으노적봉 암벽등반코스-그림을 그려보실래요. 어디로 올라가야 할지


응봉능선
 

진관사

진관사입구-버스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다 한컷 찍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삼각산이 넘 아름답고 웅장해 보입니다. 전 이곳에서 삼각산 바라보기가 넘 좋아요. 그래서 종종 이쪽으로 드라이브를 올때도 있답니다. 사행은 끝났습니다. 새벽에 올라 몇시간 돌고 나니 출출 하네요. 언능 집에가서 밥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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