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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 소리- 목구녕에 풀칠하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내가아는세상/음악이야기

by 미스터산 2011. 2. 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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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부터 1963년까지 미국에서 연방법을 위반한 중죄수를 수용하던 감옥으로
유명하던 알카트라즈섬, 이곳에서 어느날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만다.

한 죄수의 말을 귀기울여 듣던 간수가 그 만 죄수를 철창 밖으로 풀어주고 
자신은 절벽에서 떨어져 목숨을 버린다.

몇 년 전 미국에서 하버드대를 갓 졸업한 한 청년이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그 노래의 나라로 날라 들어가 삭발을 하고 중이 되었다.
현각 스님이 한국의 화계사에 와서
중이 된 사연이다.


여기 그런 사람 한 명 더 있다. 바로 소리 보칼리스트 장사익 이다.
시골에서 상경하여 은행원이 되고 싶어 상고를 졸업한다.
은행대신 보험사에 입사한것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이후 무역회사에, 자동차 정비소에, 가구점 총무로 전전하며 25년간의 세월을 보내던 어느날._______
마당가에 피어 있던 찔레꽃 한송이를 보다가 자신의 처지와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하염없이 통곡을 한다. 그리고,_____________ 

목구녕에 풀칠하며 살아가는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스스로 꽃을 피우기를 결심하고
사물놀이 패들의 뒷꽁무니에서 태평소를 부르며 목구녕에 풀칠하는 생을 접는다.

그는 이후 친구들의 도움으로 첫 무명가수의 무대에 오른다. 
홍대근처 어느 작은 100명이 정원인 무대에서 이틀간의 공연을 갖는다.
사람들은 800명이 몰려 왔으며 그의 노래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만다. 

25년간의 방황이 끝나는 순간이었으리라.

남자는 하고싶은 일을 해가며 처자식을 먹여 살리는것이 최고의 남자라고 어느 변화관리전문가는 말한다.
장사익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았을것이다. 그토록 바라던 내 손에 맞는 일을 찾았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무얼 잘할 수 있는지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진정 무얼 하고 싶어 하는지 
여러분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내 똥끝밑을 비우고 창자에 낀 때를 베껴내고 진정 자신에게 물어 본적이 있는가?
나는 내가 진정 무엇을 위해 사느냐고?

그런 고민이 없이는 자기성찰도 없고, 정체성 찾기에도 실패 할것이다.

죄수를 풀어준 간수도
중이된 현각도
소리꾼이 된 장사익도
목구멍에 풀칠하기 위해 그런 독한맘을 품지는 않았을 것이다.

감성이 말라 있던 축축하던, 여자던 남자던
어떤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클래식을 들으면 눈물이 납니까?
유행가를 들으면 눈물이 납니까?

2003년 어느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듣고
한방에 뭔가 울컥하고 치밀어 오름을 느꼈습니다.
햐~ 이게 뭔노랜데 나를 울려 하고 귀를 기울렸는데 가수 이름은 나오질 않더군요.
근데 귀는 참 묘해요.
어느날 또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흘러 나오는게 아닙니까?
그때부터 나는 팬이 되었습니다.

장사익을 처음 알게 해준 "댄서의순정"  "비내리는고모령"
난 이 엄청나게 지나간, 뽕짝도 아닌 전통가요를  듣고 한방에 뻑이 간 이노래가 바로 장사익이 부른 노래더라구요.

장사익 노래는 진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뭔가 듣는이에게 할말이 있는것처럼 들린다는거죠. 꼭 그래요. 이 표현 맞는거 같아요.
2010년 일본 오사카 공연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답니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 ]다. [ ]안에 무슨 말이 들어가야 할까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는데, 대답이 이렇게 나왔데요.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혼]이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귀신]이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굿판]이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삶]이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바다]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활력소]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한국의 힘]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액체]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돈]이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머리가 쭈뼛 선]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시상이 떠오른]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가슴이 저리고 뭉클하]다.
-장사익 선생의 노래는 [노래방에서 절대 못 따라 부른]다
.

장사익의 노래는 절규이며, 칭찬이며, 선물이고, 달램이다.
장사익은 1995년 이후 모든 공연이 매진을 이루며 승승장구해왔다.
이젠 스타도 부럽지 않는 자기 자리가 있고 독보적인 쟝르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예전과 달라진건 별로 없다.
장사익은 기업협찬을 거부한다. 낱장표를 팔다보니 적자가 난다.
미국 공연때도 꽤많은 적자를 냈다고 한다. 
하지만 링컨 센타의 재공연 의뢰도 받았으니 그보다 값진것은 없겠지.

장사익은 기업이나 개인 잔치에는 응하지 않는걸로 유명하다.
뭔가 얻으려고 온 사람에게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말이다. 
그래서 장사익 공연은 초대권이 없다.

45년간 다른 세계에서 떠돌다 진정한 자기 집을 찾은 장사익,
14개의 직업을 바꾸며 25년간 방황을 하고 자기 자신을 찾은 사람으로 기억 될것입니다.

인생이 뭐 다 그런거 아닙니까.
자기자신을 찾다 평생을 소비하는거죠.
그러다가 이거다 싶으면 눌러 앉는거죠.

소리에 혼을 불어 넣어,  아프고 슬프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뮤지션 "장사익"

그의 말입니다.

“찔레꽃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세상에 나왔다면 먹고 사는 건 기본 아닐까. 모든 식물도 꽃을 피우는데. 우리 사람들도 먹고 사는 일 말고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하지 않나. 그게 바로 세상에 나온 이유 아닐까. 먹고 사는 궁리만 하느라 아무 것도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고 슬프더군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어머니 탯줄을 부여잡고 나온 이상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올해는 꼭 꿈을 이루세요. 꽃을 피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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