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Bruce Springsteen : rock-록계의 꺼지지 않은 파워, 젊음, 팝계의 보스

내가아는세상/음악이야기

by 미스터산 2011. 1. 14. 12:08

본문



"나의 보스 Bruce Springsteen"

나는 이렇게 불렀다. 정말 나의 보스같은 믿음직한 뮤지션이다. 

살아있는 위대한 로큰롤 스타로 팝계에 자리잡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은 가죽잠바에 청바지 차림의 반항아적인 모습, 도시의 아웃사이더 같은 소박한 가사, 절규하는 듯한 음악 스타일로 전 세계적으로 천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마니아들을 형성하며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록 뮤지션이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성장,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기타를 접하게 된 그는 졸업 후 포크음악에 대한 동경과 자신감으로 뉴욕으로 진출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고향인 뉴저지로 돌아오게 된다. 


여러 로컬 그룹을 거쳐 지역의 유명한 밴드인 이-스트리트 밴드(E-Street Band)에서 연주경력을 쌓았던 그는 73년 첫 앨범 [Greetings From Asbury Park, N.J.]를 발표한다. 뒤이은 [The Wild, The Innocent and The E-Street Shuffle](73)까지 밥 딜런에 비유되며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다.


브루스는 시카고(Chicago)와의 순회공연을 통해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로 주목받은 후 74년 [Born to Run]을 발표한다. 소속사인 콜롬비아 레코드사의 지원을 받아 여러 잡지의 커버와 신문 기사에 로큰롤의 구세주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홍보된 이 앨범은 공중파 방송에서 히트를 기록한 'Thunder Road'에 힘입어 발매 6주만에 골드를 획득한다. 


한때 매니저와의 법적인 문제로 음악활동에 지장을 받았던 그는 모든 법적인 문제가 해결된 후, 78년 [Darkness on the Edge of Town]을 발표해 최고의 역작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80년에 발표한 [The River]로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명실공히 스타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82년 어둡고 날카로운 사운드의 라이브 실황앨범인 [Nebraska]를 발표한 그는 아트 록적이고 어쿠스틱한 스타일에서 팝적인 아레나 록으로 전환하여 [Born in the U.S.A.](84)를 선보인다. 
이 앨범으로 20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뒤 약 2년 동안 대규모의 공연을 가진 그는 노동자 계층의 이미지를 풍기며 미국 국가를 불러 보수적인 정치인들에 의해 시대 사조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5장 짜리 라이브 앨범 [Live 1975-1985]을 발표, 'The Boss'의 히트에 힘입어 US 차트 1위에 오르며 국제적인 수퍼 스타덤에 오른 브루스는 87년 잃어버린 사랑, 감정적인 혼란, 그 밖에 성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문제들을 노래한 [Tunnel of Love]로 음악 스타일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


89년 자신의 백 밴드로 오랫동안 함께 활동해왔던 이 스트리트 밴드를 떠난 브루스는 92년 [Human Touch]와 [Lucky Town]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7, 80년대 그가 했던 활발한 레코딩 작업을 이어가게 된다. 


MTV 언플러그드 프로그램에서 연주한 후 순회공연으로 바쁘게 활동하던 그는 93년 영화 [Philadelphia]의 삽입곡으로 'Streets of Philadelphia'를 발표한다. 이 싱글은 곧 톱 텐에 진입했으며,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을 석권하는 대성공을 거둔다. 


다시 예전 밴드와 재결합하여 [Greatest Hits](95) 작업을 함께 한 그는 95년 [The Ghost of Tom Joad]를 발표, 밥 딜런(Bob Dylan) 식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소울풀한 가사로 30년대의 포크 선율을 답습했다.

98년 예전 앨범 녹음 당시 미발표되었던 56곡을 수록한 네 장 짜리 박스 세트 [Tracks]를 발표한 브루스는 비록 예전만큼의 거칠고 터질 듯한 헤비 록적인 음악을 구사하지는 않지만, 25년이 넘는 꾸준한 음악 생활을 통해 더욱더 완숙한 스타일로 록과 포크를 섭렵하며 인생과 사랑에 관한 노래를 그의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