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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모와 함께하는 오지산 탐험 제2탄-태기산

한국의오지산탐험

by 미스터산 2010. 12.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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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개요 : 양두구미재-안부-삼거리-엘레지나물밭-주능선-정상-삼거리-동문밖-나구계단-송덕사-신대리
들머리 : 양두구미재-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날머리 :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소요시간 : 5시간
등산분류 : 워킹
등산화 : 중등산화 또는 워킹화
준비물 : 방풍의, 물1리터
계절적합성 : 겨울-여름-가을-봄
문화재 : 
경유능선 : 태기산주능선
뷰포인트 : 정상
코스상세안내
1. 지리탐구 : 태기산은 횡성군의 최고봉으로서 1,261m의 높은 봉우리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오대산에서 갈라진 산줄기가 흥정산을 지나 남쪽으로 꺽이면서 다시 솟구쳐 오른 봉우리가 바로 태기산이다. 일명 덕고산(또는 대기산)이라고도 불리는 태기산은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게 쫓기어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를 길러 신라와 싸웠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태기산이라 이름붙었다 한다.
 태기산 산행지도

태기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태기산지도


산 정상에는 삼한시대의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에 대항하던 태기산성(약1km)과 태기산성비가 있다.  

주변에는 신라 선덕여왕 1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봉복사라는 절과 심산유곡의 약수터가 있다. 양구두미재 정상에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던가 봉복사 계곡을  따라 잡목이 우거진 능선길을 헤치고 올라가면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한국방송공사 송신소가 있어 입산 통제 구역이다.



태기산(1,261m)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둔내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횡성군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옛 이름은 덕고산이었는데, 삼한시대 말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이곳에

 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태기산은 강원도 특유의 빼곡한 산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계곡 또한 깊어 한여름에도 항상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른다. 특히 횡성군 청일면 일대의 큰성골과 작은성골, 인근 봉복산에서 발원한 봉복산계곡과

봉복사골 등은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이 안돼 피서지로 제격이다.

태기산은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 등산객들은 잘 찾지 않는 곳이다. 게다가 중요시설물 때문에 정상을

오를 수 없어 산행지로서 인기가 덜한 면도 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자연은 오염도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태기산 산행은 양두구미재 정상에서 시작해 청일면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는게 일반적이다.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양두구미재는 대중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해 접근한다. 

양두구미재에 올라서면 커다란 통신탑이 보이고, 그 건너편 산자락으로 급경사의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는 태기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연결되는데, 태기산 산행을 하려면 이 길을 따른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곧 비포장으로 바뀌지만 지프차는 무난히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노면상태가 유지된다. 폭은 상당히 넓어 차량의

교행도 가능할 정도.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가끔씩 시야가 트이며 강원도 산골 특유의 산록 풍경이 펼쳐진다.

 해발 1,000m에 육박하는 높은 산릉에서 첩첩산중을 내려다보며 걷는 맛은 참으로 짜릿하다. 다만 그늘이

전혀 없어 한여름 내리쬐는 뙤약볕이 가장 큰 문제다.


양두구미재에서 출발해 30여분 걷다보면 잠시 내리막길이 나타나고 오른쪽 사면으로 산 정상에 이르는

급경사 계단길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곳은 군부대 시설로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곳곳에 경고판이 붙어 있다.
계속해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700m쯤 내려간 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될 즈음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

횡성군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서 있긴 하지만, 뚜렷한 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다.

길 왼쪽으로 산악회에서 붙여놓은 표지리본을 잘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삼거리에서 태기산성을 거쳐 신대리 하산지점까지 3시간 정도 산행이 이어진다. 길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잡목이 우거진 곳이 많다. 짐승들의 이동로와 다름없을 정도로 좁고

 낮은 구간도 있다. 수풀을 헤치고 나가는 구간이 제법 많으니, 가급적 긴팔셔츠와 긴 바지를 입고 산행하는게 좋다. 

하산길은 햇빛 한 점 보기 어려운 완벽한 숲길이다. 울창한 숲 아래로 산죽이 지천에 깔려 있다.

하산도중 특별한 갈림길이 전혀 없어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삼거리에서 1시간 반이면 태기산 성터에 이르게 된다.
성터를 지나 내려서면 절벽을 끼고 이어진 등산로가 나타난다. 하지만 밧줄을 매어놓아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절벽지대를 지나 조금 더 내려서면 계곡이 시작되고, 이곳에서 불과 10분이면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난다. 여기서 신대리 버스종점까지 2km 거리.


2. 교통-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둔내IC에서 탈출하여 양두구미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진행하여 양두구미재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양두구미재의 커다란 통신탑에서 왼쪽으로 보면 임도가 있다. 임도가 들머리이다.


3. 임도로 약30분정도 가야한다. 몇해전부터 이곳 임도 옆에는 풍력 발전기가 설치 되어 대관령 선자령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앤다.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가 무서울정도다. 


4. 30분정도 가다가 내리막길이 나오고 내리막길을 접어들어 5분 이내에 오른쪽 능선 ,즉 정상 방향으로 들어선다. 정상엔 송신소가 있지만 등산은 가능하다. 


5. 약 30~40분 오르면 정상이다. 주변의 산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다. 장관이다. 서울의 근교산에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 풍광들이 보이다.


6. 정상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약30분동안 진행후 임도를 포기하고 오른쪽에 등산로라고 표지판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오지탐험이 시작된다. 


7. 가는날 양두구미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눈이 전혀 오지 않았는데, 구미재에서 하차하니까 눈발이 날리더니 금새 함박눈으로 바뀌어 시야가 5미터도 안되었다. 정말 잊혀지지 않는 날이었다. 등산로로 들어서서 산행끝날때까지 러셀을 해야 했는데, 정말 꿈결같은 길이었다.


8. 신대리까지는 약1시간30분정도 걸린다. 마지막 버스정류장까지가 너무나 길고 힘들었다.



태기산의 여름


길을 잘 알지 못하면 알바 하기 딱 좋은 산이다. 

처음 한번은 잘 아는 사람들과 동행 해야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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