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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알아야 할 등산기술 노하우 1 - 등산복 잘 입는 방법

등산관련 팁

by 미스터산 2011. 2. 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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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극심한 마케팅 전쟁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 모디아


어느덧 날씨는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듯이 햇살이 따사로워 지고 있습니다.
산에 가보면 벌써 등산객들이 많아짐을 느끼는데요, 추위나 겨울산의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던 분들도 이제는
산을 찾게되는 등산의 계절이 돌아온거죠.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등산을 시작 하시려는 분이나 지금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등산에 관한 상식에 관해
가장 기초적이지만 꼭 필요한것 부터 하나하나 나누고자 합니다.

등산이란 무엇인가?
등산이란 소박한 뜻에서 산에 오름을 말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산을 찾는것이 일반적으로 알고있다.
마칼루(8418m)를 초등한 프랑스 원정대장 쟝 프랑코는 등산은 스포츠며 탈출이고 정열이기도 하며 종교와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등산의 두드러진 정의는 알수없지만  그것은 내면적인 것이며 등산가의 육체적 노력을 넘어선 곳에 뚜렷이 나타나는
정신적인 세계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부터 올리는 글은 당일 등산을 기초로 올리는 글이므로  숙지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사용하나>

등산장비란 목적한 산을 보다 안전하게 오르며 등반자를 보호하고 등반자의 등반을 돕는 의식주 해결을 위한 직접적인 도구이다. 첫 산행에 많은 장비를 한꺼번에 구입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장비는
 갖추어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한번 두번 산행 횟수가 늘면서 필요한 장비가 꼭 있어야 할
장비가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무턱대고 구입하기보다 선배나 경험이 많은 자의 조언과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구입하면 무난할 것이며, 남이 좋다고 해서
자기에게도 좋은 장비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자기의 기술과 체격에 맞는 장비구입으로 후회 않는 즐거운 산행을 ......

그럼 이제부터 장비를 하나씩 살펴볼까요?
우선 등산을 시작 하려면 산에 오르기 적합한 옷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첫째날로 등산복에 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1. 등산에 맞게 옷입는 법 (Layering)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찬공기 비,바람은 체온을 떨어뜨려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
있기때문에
용도와 목적에 적합한 옷을 준비해서 그때그때 옷을 하나씩 벗거나 입어서 달라진 조건에 신체가 편안
하도록
조절 해야 한다.
얇은옷을 여러겹 착용할때 체온을 가장 적당하게 유지 할수 있으며 특히 기상의 변화가
심한
산행시에는
그 중요성이 더 커진다.

최근에는 첨단 기능성 소재의 우수한 등산복이 많다. 그러나 이런 비싼 기능성 소재를 입는다고 해서 에너지 보존
기술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잘 입느냐 하는 것이다. 
 
등산의류의 선택 기준
*적합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가.(흡습,속건,방풍,방수,투습,보온,활동성)
*한계 상황을 극복할수 있는가.
*보관 휴대가 간편하여 배낭의 무게를 최소화 할수 있는가.

아웃도어 텍에 붙어있는 기능,등산복의 종류

등산복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 종류를 아래와 같이 크게 6가지로 구분합니다.

하드쉘, 소프트쉘, 인슐레이션, 미드레이어, 베이스 레이어, 언더웨어

하드쉘(Hard shell) = 오버자켓(상의), 오버트라우져(하의), 아웃터 레이어

- 정의 : 방수,투습 기능성을 지녀 악천후시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의류입니다.
비나 눈,바람 등 외부의 물기는 막아주면서 내부의 습기는 배출합니다.

▶ 제일 겉에 입는 옷이라고 하여 아웃터 웨어라고도 불리우는데

외부의 공격(비,눈,바람)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갑옷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4계절 내내 항상 배낭에 패킹하여 악천후시 입어주시면 됩니다.

하드쉘은 등산복 중 가장 고가이며 관리하기 까다롭습니다. 등산후 그냥 놔두거나 세탁기에
막 돌리면 투습 기능을 하는 미세한 기공이 막혀 버리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드쉘 소재의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는 Gore-Tex 가 있고, 그 밖에 Entrant-DT, Event,
Hill Tex, Tetratex, Triple Point, Omni Tech, Hyvent, Dry Edge, Diaplex, Conduit 등
무수히 많은 소재가 있습니다.

소프트쉘(Soft Shell)

정의 - 방수성능은 조금 떨어져도 통기성,활동성,보온성이 뛰어난 겉옷.

▶ 소프트쉘은 하드쉘의 기능에 유연성을 추가한 개념인데..
하드쉘의 단점인 뻣뻣한 착용감과 투습성을 개선하고 보온성을 구비한 의류라고 할 수가 있는데

 봄,가을에는 한기를 느낄 때 입어주시고 , 동계엔 운행용으로 입으시면 됩니다. 

하드쉘과 같은 완벽한 방수성능은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하드쉘보다 뛰어난 통기성,
활동성,보온성,착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생활방수의 기능(Water Resist)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쉘의 대표적인 소재로는 고어사의 윈드 스토퍼(Wind Stopper)와 말덴사의 파워 쉴드(Power Shield),
윈드 블럭(Wind Block), 쉘러사의 쉘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보온의류(Insulation)

정의 - 기초의류와 겉옷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시켜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의류.


▶하드쉘,소프트쉘은 소재의 특성상 큰 보온력을 기대하기 힘든데, 그 점을 커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걍 간단하게 따뜻하게 해주는 옷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흔히 일상용으로 많이 입으시는 패팅 점퍼 같은 것도 다 인슐레이션 자켓입니다.

 오리털,거위철과 같은 우모복이 가장 큰 보온력을 가지고 있고, 그 밖에 신슐레이트,프리마로프트, 써모라이트와 같은
소재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보통 겨울에 밥을 먹거나 해서 장시간 정지해 있을때나, 잠잘때 등 입습니다.

 중간 겉옷(Mid Layer)

 - 정확한 정의는 없으며, 흔히 기본 셔츠위에 입는 풀오버 스웨터나 제일 겉옷(하드쉘)과 베이스 레이어위에 입는
중간 단계의 옷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만약 소프트쉘위에 하드쉘을 입었다면 소프트쉘이 바로 미드 레이어의 개념이 되는 것이죠.

 보통 미드 레이어는 큰 보온력, 100% 방풍성은 없지만 대신 통기성이 좋고 가벼운 특징이 있습니다. 운행용으로 입으시거나 하드쉘의 내피입으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소재로는 폴라텍 시리즈와 같은 플리스류가 있습니다.

기본 의류(Base Layer)

- 내의류 위에 입는 옷으로 티셔츠,남방,타이즈,등산용 바지 등의 기초적인 등산복 모두가 이에 해당합니다. 땀을 신속히 배출,건조 시키는 역할이 주요한 기능입니다.

좋은 기본 의류는 땀을 잘 흡수하여 빨리 건조가 되어서 쾌적해야 하며,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성을 보장해야
 되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소재로는 쿨맥스, 필드 센서, 파워 스트레치 등이 있습니다.

내의류(Inner Wear)

- 인체에 직접 닿는 부분에 착용하는 옷으로 흔히 속옷이라고 하죠.
피부에서 발산된 땀을 신속히 흡수해 배출시키는 흡습, 속건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재로는 쿨맥스, 아웃라스트 등이 있습니다.

가을,겨울 등산복
가을,겨울용 의류는 방수,방풍 기능성에 보온력이 추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활동하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해야
합격점을 줄수있다
겨울산행시 특히, 면으로 된 의류는 금물이다.면은 젖으면 보온력이 크게 떨어지며 잘 마르지도 않는다.
겨울산행엔 속옷도 기본적으로 흡습 속건을 통한 쾌적성을 보장 해주는 내의류(쿨맥스나 얇은 폴리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
 
기능성 소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상의는 보온내의로 기초를 다진 뒤 모직남방이나 폴리스류의 티셔츠를 입는다.
그 위에 바람을 막을수 있는 소프트쉘 재킷을 걸친다. 아정도면 날이 좋을때 가까운 근교산을 오르는데 큰 불편이 없다.
하지만 방수,방풍 기능성 소재의 재킷은 꼭 준비하여 다닌다.
언제 날씨가 나빠져 강풍이 불고 눈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보온내의
고소내의라고 불리며 폴리프로필렌,메라클론,폴리에스터 등의 합성섬유가 주 소재다.
고소내의의 활동성과 착용감이 일반 보온 내의에 비해 월등하다.땀 배출성능과 건조시간도 큰 차이가 있다.
보온내의 대신 쿨맥스 티셔츠를 입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혹한기에는 보온내의가 더 유리하다.
상의
하드쉘이나 소프트쉘 쟈켓안에 받쳐입는 웃옷으로는 약간 두터운 티셔츠나 남방셔츠가 무난하다.
요즘엔 파워스트레치와 같은 폴리스 소재의 티셔츠가 인기가 있다.
신축성이 있는데다 보온력이 좋은것이 장점이다.
하의 
활동성과 보온력 두가지 요쇼를 두루 갖추어야 한다.바람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윈드스토퍼(wind stopper)
제품군이 인기가 있다. 착용감을 중시하는 분들은 파워 스트레치 소재를 선호한다.
하드쉘 겉옷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중요한 장비다. 눈밭을 헤치거나 폭풍설이 몰아칠때 없어서는 안될 장비다.
대표적인 소재는 고어텍스로 물과 바람을 막아주면서도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는 기능을 지녔다.
우모복
머리를 완전히 감싸는 넉넉한 후드가 달리고,겉감은 방수가 되는것이 좋다.
양질의 우모를 사용해 착용시 잘 부풀어 오르는 제품이 가볍고 부피도 적다.
다운이 잘 빠져 나오지 않는 원단으로 된것을 고르도록 한다.

고어텍스는 마법의 옷이 아니다

새로 구입한 고어텍스는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구른다. 비가 와도 스며들지 않고 신기하게 잘 구르는데, 이것을 고어텍스의 기능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잘 생각해 보자.

고어텍스 필름은 원단 안쪽에 코팅되어 있다. 물방울을 구르게 만드는 것은 고어텍스가 아니라 옷감의 표면에 뿌려진
발수제다.

공장에서 물에 강력한 반발작용을 하는 발수제 코팅 처리를 해놓은 것이다.
그래서 고어텍스 의류는 세탁을 하다 보면 발수제가 마모되어 나중에는 물방울이 구르지 않는다.

그러면 물이 원단의 표면에 스며들기 시작하지만 고어텍스가 안쪽에 있기 때문에 안으로 침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몸에서 배출된 땀 수증기는 고어텍스 필름을 통과하지만 원단 표면의 ‘물’코팅은 통과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고어텍스는 투습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어텍스 의류는 항상 표면에 물방울이 구르도록 관리하면서
입어야 한다.

가끔 발수제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살짝 다림질하면 늘 새 옷처럼 물방울을 구르게 할 수 있다.
또한 고어텍스 외부의 물코팅이 문제이듯이 내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많은 사람이 고어텍스는 땀을 아무리 많이 흘려도 모두 배출시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어텍스의 수증기 배출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가벼운 땀 정도는 배출하지만, 힘든 비탈을 올라가며 흘리는 많은 양의 땀은 다 배출시키지 못한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땀의 습기는 이슬맺힘 현상으로 고어텍스 안쪽에 물코팅을 만든다. 문제는 이렇게 한 번 물코팅이 되면 고어텍스는 투습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비닐 우의나 다를 것이 없게 된다.

고어텍스 안쪽에 자기 땀에 의한 물코팅을 방지하려면, 수시로 앞 지퍼를 열고 옷자락을 펄럭여서 땀의 습기를 강제로
 빼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겨드랑이 쪽 통풍구 역시 어느 정도 환기를 도와준다.

고어텍스 재킷을 늘 입고 다니는 것도 잘못된 습관이다.
큰맘 먹고 장만한 고어텍스 재킷을 입으면 그럴듯하게 산에 가는 폼도 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집에서부터 입고 나오고, 전철 안에서, 올라갈 때, 쉴 때, 내려와서 막걸리 한잔 할 때도 늘 고어텍스
재킷을 입고 다닌다.

고어텍스 재킷은 외부의 악조건을 막아주는 세 번째 레이어이므로 악조건이 아닌 평상시에 착용하면, 안 입고 있다가 막상
악조건이 닥쳤을 때 입는 것보다 훨씬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고어텍스 재킷을 구입하면 작은 잡주머니가 달려 있다. 고어텍스 재킷은 입고 다니는 옷이 아니라, 이 작은 잡주머니에
잘 넣어 배낭에 휴대하는 옷이다.

방수,방풍 재킷 구입시 주의사항

*
고어텍스와 윈드스타퍼 등의 재킷구입시 양쪽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통풍지퍼가 있는것을 추천합니다.
쟈켓이 밖으로 땀 배출 할수있는 용량보다 땀이 많이 나면 안쪽으로 김이 서려 젖게 됩니다.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통풍 지퍼를 미리 열어주면 열 받은 몸을 식혀주어 땀이 덜 날뿐 아니라
밖으로 땀 배출이 잘되어 재킷 안쪽면에 김서리는 것을 예방하여 땀에 젖는것을 방지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어텍스와 윈드스타퍼 등의 재킷구입시 지퍼를 올려 잠근 상태에서 아래의 지퍼를 올리면
아래쪽 부터 옷이 열리는것을 추천합니다.
앉을때 재킷의 허리 아래쪽으로 옷이 당기기 때문에 아래 지퍼를 위로 올려 열어주고 앉으면
옷이 당기는 것을 방지하므로 편리한 기능 입니다.

위의 두가지 기능을 모두 가진 재킷이 있고  한가지 기능만 가진 재킷도 있으며
두가지 기능 모두 없는것도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기능 모두 가진 재킷으로 구입하면 좋겠지요? 재킷 구입시 고려 하시기 바랩니다.



▶옷 입는 데도 기술이 있다


등산복을 효과적으로 잘 입는 방법을 ‘레이어링 시스템(Layering System)’이라고 한다. 레이어(layer)란
옷의 한 겹, 두 겹의 ‘겹’을 말한다. 그래서 레이어링 시스템을 우리말로 하면 ‘옷을 겹쳐 입는 체계’ 정도가 된다.
어렵게 들리는 레이어링 시스템이란 한 마디로 “움직일 때 벗고, 멈추면 입어라”이다.

움직일 때 벗고 멈추면 입는 레이어링 시스템은 실천이 어려운 기술이다. 그래서 노련한 산악인 일수록 특이하게 보일 정도로 수시로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하며 부산을 떤다. 산의 기후는 수시로 변하고, 우리의 체온도 운동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변한다. 이렇게 서로 제각각 변해도 우리는 항상 체온을 36.5℃로 유지해야 한다. 이것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정말 귀찮을 정도로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해야 한다.

이제 레이어링 시스템을 정리해 보자.

땀 흡수 잘하고 빨리 말라야 하는 속옷(첫 번째 레이어), 보온성과 통기성을 지녀야 하는 보온옷(두 번째 레이어), 그리고
외부 악조건을 차단해주는 겉옷(세 번째 레이어).

이 세 가지 옷의 기능과 개념을 이해했다면 앞으로는 등산복을 구입할 때 내가 몇 번째 레이어를 살 것인가 먼저 결정하고
거기에 적합한 원단을 알아보고, 그 원단을 사용해 잘 디자인돼 있는 옷을 구입해야 한다.

이것이 등산복을 구입하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우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등산복을 모두 꺼내서 방바닥에 펼쳐 놓고 세 가지 레이어로 분류해보면 자신에게 부족한 옷이 몇 번째 레이어인지 쉽게 알 수 있다.

▲ 1. ①+②+②+③ 세 가지 레이어를 겹쳐 입은 복장. 한겨울 악천후시 이렇게 입는다.

2. ①+②+② 속옷과 보온옷 두 개를 겹쳐 입은 복장. 3. 여름 하의는 반바지가 좋다.


세 가지 레이어를 효과적으로 겹쳐 입는 기술과 원칙도 있다.

편의상 세 가지 레이어를 ①, ②, ③으로 표현하면, ①은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제일 안쪽에 반드시
입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땀 흡수와 속건성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입는 등산 티셔츠는 겉에 보이는 옷이지만 기능적으로는 속옷이다.

여기에 추울 때는 ②, 춥지 않지만 비나 바람을 막을 필요가 있을 때는 ③을 입는다. 보온옷 1개로 보온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1~2개의 보온옷을 더 입을 때도 있다.

그러나 속옷과 겉옷을 2겹 이상 겹쳐 입을 필요는 없다. ②는 맨살에 직접 닿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봄, 가을에 많이 입는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긴팔 상의는 안쪽에 매우 부드러운 기모(플리스)가 있어 맨살에 입으면 촉감이 매우 좋다.

그러나 이 원단은 보온과 통기성이 좋은 두 번째 레이어로, 땀을 잘 흡수하는 기능이 없다.

그래서 속에 첫 번째 레이어를 반드시 입고 입어야 한다. ‘쿨맥스’ 셔츠 속에 면 언더웨어를 입는 것도 잘못된 조합이다.

쿨맥스 셔츠는 고기능의 첫 번째 레이어인데, 그 속에 면을 입으면 쿨맥스의 기능성을 포기한 셈이다.

바지의 경우, 추운 곳에서는 내복+바지+오버 트라우저(덧바지)와 같이 (①+②+③) 레이어를 제대로 갖춰 입지만, 춥지 않은 곳에서는 보통 바지 하나로 속옷과 보온옷의 기능을 함께 이용하는데, 이것은 하체가 추위에 강하고, 땀도 상체에 비해 매우 적게 흘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여름에는 잡풀이 많은 곳만 아니라면 항상 반바지를 입는 게 좋다. 더불어 한여름에는 장거리 종주가 아니라면 통기성 좋은 경등산화와 목이 짧은 양말을 신는 게 체온 조절에 용이하다.

자 이제 등산복 준비는 다 된것 같나요?
그럼 다음 포스팅엔 등산화에 대한 모든것을 올려 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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